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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모집글)나눔교육 기획 및 진행을 함께 할 나누미봉사단 2기 모집
[나누미봉사단] 올해에 함께 성장할 봉사단 2기가 모였습니다!
<만수북초등학교와 나눔교육>
*본 내용은 나누미봉사단 중 '김승윤' 선생님이 작성한 일지를 발췌한 것 입니다.
교육 시작 10분 전, 교실에 들어가 2회기 교육 때 활용 할 피피티 화면을 띄워놓고, 아이들에게 배부할 자기이해 문답지,
나눔 장면을 그릴 수 있는 A4용지를 인원수에 맞게 준비하였습니다.
교실에 들어갔을 때 쉬는 시간이어서 아이들과 얘기를 나누었고, 쉬는시간이 끝난 후 아이들이 자리에 착석하였고,
인사를 나누며 2회기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.
아이들과 인사를 나눈 후, “지난시간에 배웠던 나눔에 대해서 기억나는 친구 있을까요?”라고 질문하였고,
4명의 아이들이 “힘 나눔이요!”, “물건 나눔이요!”,“시간 나눔이요!”, “재능나눔이요!”라고 대답하였습니다.
아이들이 말 하지 못 한 나눔의 종류가 있었기에 “혹시 나눔의 종류가 하나 나오지 않았는데, 기억나는 친구가 있을까요?”라고 물어보았지만 답변이 없어, “마음나눔도 있었는데 다들 기억나죠?”라고 말하며 아이들에게 지난회기 때 교육한 내용을 되짚어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.
나눔의 정의, 종류에 대해 되짚어본 후 아이들에게 지난 1주일간 학교 그리고 가정에서 한 나눔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.
아이들은 “엄마랑 마트 갔을 때, 엄마의 무거운 물건을 들어줬어요!”, “친구의 무거운 가방을 같이 들어줬어요!” 등 다양한 나눔을 실천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.
아이들이 실천한 나눔을 들은 후, 지난 시간에 정했던 구호인 “3학년 1반은 재능반!”을 외치고 2회기 교육의 시작을 알렸습니다.
2회기 교육을 시작하며 아이들에게 “우리가 나눔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뭘까요?”라고 질문했지만, 아이들은 섣불리 대답을 하지 못 했습니다. 그리하여 아이들에게 PPT화면을 보여주며 나눔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자기이해이며, 자기이해란 무엇인지,
나눔을 할 때 왜 필요한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.
자기이해에 대한 설명이 끝난 후 아이들에게 자기이해 문답 활동지와, 나눔 장면 그리기 때 필요한 A4용지를 나눠주었습니다.
활동지 배부 후, 첫 번째 활동의 예시를 들기 위해 “다른 친구들보다 손이 큰 친구가 있을까요?”라고 물어보았지만 답변이 나오지 않아 “그럼 다른 친구보다 힘이 센 친구가 있을까요?” 라고 물어보았더니 3명의 친구가 손을 들어주었습니다.
그 친구들에게 “친구들은 다른 친구들보다 힘이 세서, 다른 친구가 무거운 것을 들 때 도와줄 수 있겠네요?”라고 말하며 자기이해에 대한 예시를 들어주었습니다. 예시를 든 후 아이들에게 활동지를 직접 작성하게 하였고, 작성 완료 후 3명의 아이들이 발표를 하였습니다.
['자기이해' 활동지를 작성하는 아이들]
아이들은 “저는 힘이 세서, 다른 친구가 무거운 것을 들 때 들어줄 수 있어요!”, “저는 키가 커서, 다른 친구가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꺼낼 때 도와줄 수 있어요!”, “저는 목소리가 커서, 친구들에게 많은 소식을 알릴 수 있어요!”라고 답해주며 자기이해 문답지 활동을 마쳤습니다.
자기이해 문답지 활동을 마친 후 아이들에게 나눔 장면 그리기 활동을 안내하였고, PPT에 준비된 예시를 보여주며 “선생님은 힘이 세서, 다른 사람이 무거운 물건을 옮길 때 도와줄 수 있어요! 그걸 그림으로 그렸는데 잘 보이나요?”라고 말하였고, 아이들에게 활동을 안내하며 나눔장면을 그리는 시간을 주었습니다.
[자신이 할 수 있는/했던 나눔을 그려보는 아이들]
아이들이 나눔 장면 그리기를 모두 완성하였고, 3명의 친구에게 발표를 부탁하였습니다.
“선생님 저는 힘이 세서, 엄마의 가방을 들어주는 장면을 그렸어요!”, “선생님 저는 힘이 세서, 다른 친구들의 무거운 짐을 들어주는 장면을 그렸어요!”, “ 선생님 저는 힘은 약하지만, 다른 생명을 잘 보살필 수 있어요!”와 같은 다양한 의견을 나왔고,
발표를 끝낸 후 친구들에게 서로 “우리 모두 정말 훌륭한 나눔을 할 수 있네요! 다 같이 박수 쳐줄까요?”라고 했고,
박수를 치며 활동을 마무리 하였습니다.
모든 활동이 끝난 후 다음 시간에 배울 주고받는 나눔에 대한 안내를 하였고, 1반의 구호를 외치며 나눔교육을 마무리 하였습니다.
"오늘의 나눔교육, 어땠나요?"
- 김승윤(주진행자) : 1회기 때 참여하지 못 해 처음 들어가는 수업이었고, 첫 주 진행자여서 마음 한 편으로 많은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.
걱정과 달리 아이들이 호응을 잘 해주어서 수업 시작부터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.
아이들이 수업 초반엔 집중을 잘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반면, 연필을 떨어트리고, 옆 친구와 장난을 치거나 자리를 이탈하여 다른 친구의 활동지를 보는 등 집중력이 점점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 친구들이 보였습니다.
이러한 분위기를 주진행자로서 진정시키지 못 하는 저의 모습을 보며 다음 교육 때부턴 아이들의 떨어진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아야 할 것 같다 생각했습니다.
또한 교육을 진행하며 아이들에게 말을 할 때 “~해볼까요?”라고 질문 형식으로 진행하였더니 초반에는 집중을 열심히 해주고, 저의 물음에 대답을 해주는 아이들을 보았지만, 시간이 지날수록 대답은 물론, 수업에 집중을 하지 못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. 이런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진행자로서 아이들에게 말하는 습관을 바꿔 아이들의 집중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.
아이들이 집중력이 낮아질 때 마다 박수 2번을 치며 아이들의 집중을 유도했지만, 한 때 일 뿐 아이들의 집중력은 금방 다시 낮아졌습니다. 아이들의 집중력을 이끌 수 있는 규칙을 만들어 수업을 진행 할 때 어려움이 없게끔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.
- 강다호(보조진행자) : 2회기 때 처음으로 1반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. 보조 선생님의 역할로 들어가서 아이들에게 인사를 하자마자 저번에 들어갔던 2반과 5반 친구들보다 확실히 분위기가 업 되어있다고 느껴졌습니다.
그리고 수업을 진행 중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느끼게 되었습니다.
장점으로는 아이들이 대답도 잘 해주고 발표도 많이 하려고 하여 분위기 또한 좋았습니다. 그러나 단점으로는 수업이 진행 되어 집중력이 낮아지는 것이 너무나 잘 보였습니다. 수업은 따라오지만 중간 마다 옆에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아이들, 필기구와 활동지를 떨어뜨리는 아이들 또한 생겼습니다.
이번에는 보조 선생님의 역할로 들어가서 뒤에서 수업을 보는 입장이다 보니 친구들의 상황과 수업의 상황 등 여러 가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.
주 진행자의 역할 중, 아이들의 집중력이 낮아지는 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아이들의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.
또한 보조 선생님의 역할로 집중력이 낮아진 아이들을 집중적으로 케어 해주었어야 했는데 그 당시에는 수업의 방해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.
앞으로는 주 진행 선생님에게 가는 부담을 덜어드리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.
- 임가은(보조진행자) : 1반 친구들과의 첫 만남의 시간이었습니다. 1회기 때 진행했던 반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를까봐 마음 한 편으로는 걱정도 되었지만 아이들의 큰 호응 덕분에 수업을 잘 진행 할 수 있었습니다.
보조진행자로서 활동지를 활동을 할 때 활동지를 작성하기 어려워하는 친구들을 도와주고 주진행자 선생님께서 수업을 잘 진행할 수 있게 활동지를 배부하고 PPT를 넘겨주는 역할을 맡았습니다. 자기이해 활동지 작성 시간에 어떤 한 아이가 손을 들고 활동지 문항 중에 "나는 키가 ( ) 할 수 있어요." 라는 문항에 "저는 키가 중간인데 또는 보통인데 뭐라고 적어야 돼요?"라고 질문을 했습니다.
2회기 수업에 나가기 전 아이들의 예상 질문을 키가 크면 할 수 있는 것과 키가 작아서 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만 생각해봤었는데 예상외에 질문에 당황을 했습니다. 앞으로 수업에 나가기 전 아이들의 예상 질문을 더 폭 넓게 생각해보고 준비해서 가야겠습니다.
# 에필로그_ 6반 문에 익숙한 스티커가?!
2교시 교육 중 밖에서 아이들을 바라보시던 담임선생님과 인사를 나눴습니다.
그리고 6반을 들어가려는데, 문에 익숙한 스티커가 부착되어있었습니다.
이웃 간의 인사를 나누고자 엘레베이터와 초인종에 부착할 수 있는 '인사스티커'가 문에 붙여져있었습니다.
담임선생님께 여쭈었습니다.
"선생님! 이 스티커는 어떻게 붙이신건가요? 저희가 우편물로 보내드린 것을 보셨나봐요!"
"아~ 그거 만수시장에서 한 친구가 스티커 받았는데, 반 문에 붙이고 싶다고해서 붙이게 했어요."
"정말요? 이거 저희 복지관에서 요즘 활동하고 있는 인사캠페인 스티커거든요. 어떤 아이인지 참 고맙네요!"
"저희 반 아이들이 워낙 밝고 에너지가 넘쳐요ㅎㅎ"
만수시장에서 인사캠페인 스티커를 나누며 활동한 적이 있는데, 그때 6반 아이가 받았었나봅니다.
받은 스티커를 학교에 가지고 와서 반친구들과 인사 할 수 있도록 문에 부착한 친구에게 너무 고맙습니다.
그리고 친숙한 스티커를 뜻 밖의 장소에서 보게 되어 너무 반가웠습니다.
지역조직팀 ㅣ 김현지 사회복지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