먼저 복지관 셔틀을 이용하고 계시던 분들께 유감스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.

 

복지관이 수익사업을 하기 위해 존재하는 것은 분명 아닙니다. 지역민들의 복지증진이라는 큰 목표가 있지만, 현실을 살펴보면, 이용료 수입으로는 강사들 인건비를 충당하기도 벅찬 상황입니다. 게다가 셔틀버스는 지입차량으로 연간 1500만원의 비용이 소요됨에도 불구하고, 하루 평균 이용자수는 7~12명 정도가 전부입니다. 이런 상태에서 계속 비용을 복지관이 부담할 수 있는 재정상황이 되지 않습니다.

 

어떤 분 께서는 복지관의 작은 승합차를 운행하는 것은 어떻겠냐고 하셨지만, 이 역시 복지관 차량으로 셔틀을 돌 수 있는 여유가 없을 뿐 아니라, 인력또한 확보가 어려워 시행할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.

 

또, 어떤 분 께서는 이용료를 소폭인상하면 어떻겠느냐고 하셨지만, 이 역시 소폭인상하는 것으로 비용을 충당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말씀을 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.

 

저희 만월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의 가장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 현재 불거진 셔틀운행 중단을 결정하기 까지 오랜 기간 고민하고 방법을 모색해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피치못하게 이런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음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.